공연 형태를 갖춘 검무는 삼국시대 신라의 황창랑 설화에 기인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가면을 쓴 동자가 춤을 추는 형식으로 조선시대 초까지 처용무와 함께 공연됐다. 조선 숙종 이후로 가면을 벗고 여기검무가 등장했다.
경기검무의 칼춤사위에 나타나는 특징은 양팔을 수평으로 펴서 칼을 돌리는 옆돌림사위가 많고 상대방과 만나 힘을 겨루는 듯한 동작이 궁중검무에 비해 다양하다는 것이다. 또한 음·양머리 윗사위는 경기검무만의 독특한 칼춤사위이다.
경기검무는 태평무 보유자 강선영(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의 제자 김근희가 경기검무 보존회를 이끌며 공연 및 전승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1년 6월17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3호로 지정된 바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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