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은 소샛들이라는 넓은 들을 끼고 있어 예로부터 농산물이 풍부했다. 이는 평택농악을 이루는 중요한 배경이 됐다. 또한 평택 근처의 청룡사는 일찍부터 사당패들의 근거지가 돼 조선 말기에는 그들의 농악이 크게 발달했다.
농악에 사용되는 악기로는 꽹과리, 징, 북, 버꾸, 호적, 나팔이 있다. 악기에 있어서 징과 북이 타지역에 비하여 적으며 소고와 법고의 구별이 없다. 가락의 가림새가 분명하며 노래굿이 있는 것도 특이하다.
평택농악은 두레농악의 소박한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공연성이 뛰어난 남사당패 예인들의 전문적인 연희를 받아들여 복합적으로 구성한 수준높은 농악이다. 무동놀이(어른의 목말을 타고 아이가 춤추는 놀이)가 특히 발달했다.
지난 1985년 12월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로 지정된 바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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