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롤플레잉 게임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가 27일 34주년을 맞이했다.
1985년 5월 27일 일본에서 발매된 ‘드래곤 퀘스트’는 ‘선택받은 용사가 공주를 구하고, 마왕을 물리쳐 세상을 구한다’는 간단한 플롯에서 시작됐다. 호리이 유지의 설계와 토리야마 아키라가 디자인, 스기야마 코이치가 음악을 맡았다.
첫 번째 작품인 ‘드래곤 퀘스트’에서는 파티 시스템조차 없어 주인공 혼자 공격과 방어, 힐을 모두 해야 한다. 하지만, 등장하는 적 역시 하나뿐이라 난이도 면에서는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다.
호리이 유지는 게임의 스토리를 대화로 풀어나도록 설계했다. 현재 NPC(Non-Player Character)가 퀘스트를 주고 지도에 표시하는 등의 편리함은 당시 존재하지 않았다. 플레이어는 마을 주민들의 대화에서 납치된 공주가 어디에 있는지, 용왕을 물리칠 무기는 어디에 있는지 직접 유추해 찾아야 한다.
전체 플레이 시간은 5시간 내외로, 주인공 레벨이 22정로면 어렵지 않게 최종보스인 용왕을 물리칠 수 있다.
이후 ‘드래곤 퀘스트’는 34년 동안 11편의 정식 시리즈와 ‘몬스터즈’ ‘이상한 던전’ ‘빌더즈’ 등의 외전 작은 물론, 국내에서도 방영된 ‘타이의 대모험’ ‘아벨탐험대’ 등 만화, 애니메이션으로도 출시됐다.
한편, 1986년 닌텐도 패밀리컴퓨터로 출시된 ‘드래곤 퀘스트’는 이후 다양한 플랫폼으로 리메이크 돼 다시 출시됐다. 현재는 ‘드래곤 퀘스트’를 플레이스테이션4와 닌텐도 스위치, 안드리오드, IOS 등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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