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6월초 外人 선수 선발…헤일리·루시아 등 74명 신청

지난 시즌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여자 프로배구 구단들이 2020-2021시즌을 함꼐할 외국인 선수 물색에 나선다.

한국배구연맹은(KOVO)은 6월 초에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미 지난 10일 신청자를 마감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헤일리 스펠만(수원 현대건설), 메레타 러츠(서울 GS칼텍스), 루시아 프레스코(인천 흥국생명), 발렌티나 디우프(대전 KGC인삼공사) 등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뛴 선수를 포함해 총 74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신청했다.

여자부 6개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신청 선수들을 직접 관찰할 수 없어 남자 구단과 마찬가지로 동영상과 기록 등의 자료에만 의존한 채 비대면으로 선발해야 한다.

각 구단은 사전 분석을 통해 오는 20일 구단 선호 선수를 40명으로 압축해 연맹에 통보하게 되고, 지난 시즌에 뛴 4명을 포함 총 44명이 드래프트에 나선다.

직접 선수의 기량을 점검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V리그 검증을 마친 기존 선수들과의 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다만 기존 선수에 대한 만족 보다는 변화를 필요로 할 경우 쿠바 국가대표 출신 로시르 칼데론, 태국 국가대표 아차라폰 콩욧 등 명성이 있는 선수를 뽑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는 밀라그로스 콜라, 파토우 듀크 등 V리그를 경험한 선수들도 일부 포함돼 다시 한번 V리그를 노크한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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