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1분기 185억 당기순익 시현…수수료 적자 개선

주식계좌개설 신청서비스와 제휴사 대출 추천 서비스로 순수수료손익 대폭 개선
1분기 순이자마진(NIM) 1.54%, 3월말 연체율 0.20%, 바젤3 기준 BIS비율 14.29%

▲ '20 1Q 손익계산서(요약)
▲카카오뱅크 2020 1Q 손익계산서

한국카카오은행(대표 윤호영, 이하 카카오뱅크)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1.3% 증가한 185억 원이라고 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 한해 13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연도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라면서 “탄탄한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함께 수수료 부문의 적자폭이 개선되며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순이자수익은 844억 원, 순수수료손실은 31억 원이었다. 이는 작년 동기 각각 545억 원, 148억 원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제휴사 대출 추천 서비스의 꾸준한 성장과 2월 NH투자증권 주식계좌개설 신청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수수료 부문의 개선세가 나아졌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27일 출시한 제휴 신용카드 발급에 따른 수수료 수입으로 수수료 부문의 개선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84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자산은 23조 4천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16조 3천억 원에서 43.6% 늘었다. 3월말 기준 수신과 여신 잔액은 각각 21조 3천억 원, 16조 7천억 원이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4%를 기록했다.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0.20%로 작년 12월 말 연체율에서 변동이 없었다. 바젤3 기준 BIS비율은 14.29%를 기록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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