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에 포함된 안산 장상지구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정부의 수도권 30만 가구 계획에 포함된 택지 19곳, 21만 가구의 지구지정이 완료됐다.
장상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장상지구는 지구 내 신안산선 신설역사를 입체화ㆍ복합화해 다양한 교통수단 간 환승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리산과 안산천을 연계한 녹지축 확보 등 교통이 편리한 친환경도시로 조성된다.
특히, 신안산선 신설역사는 교통 수단간 원활한 환승을 위해 지상 1층은 환승 시설, 지하 2층은 환승주차장으로 입체화하고, 판매ㆍ숙박ㆍ컨벤션 등 다양한 기능을 복합해 사람들이 모여 소통ㆍ교류하는 장상지구의 대표 관문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영동고속도로로 분절된 지구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장하로를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고, 기존 시가지와 연계를 위해 국도 42호선 일부 구간을 입체화해 교통 여건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안산천 등 하천 주변에 공원ㆍ녹지를 배치해 수리산 녹지축을 지구 내로 연결하고, 지구 내 KTX 선로 상부를 주민참여형 선형공원으로 조성하여 친환경 생태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역사 중심 보행중심축 인근에는 생활 SOC와 유치원 등을 배치해 출퇴근 시 도보로 자녀 등ㆍ하원이 가능한 안전하고 편리한 보육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구 인근 서울예대 등과 연계해 학생과 예술가들의 다양한 예술활동을 위한 공연ㆍ전시ㆍ체험ㆍ행사공간이 공원녹지와 어우러진 ‘Green Art Way’를 조성하고, 안산읍성, 안산객사 등 지역의 역사를 담은 역사테마거리 등을 계획해 사람과 문화ㆍ예술이 소통하는 문화예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수도권 30만 호 계획 중 21만 호가 지구지정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지구들도 상반기 내 지구지정을 완료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며 “지구지정이 완료된 지구들은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구체화시키고,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 정당보상을 받고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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