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산업 업사이클 국면에서 최대 수혜
카카오, 주요 계열사 성과 달성해 금융 플랫폼 기대감이 높아
SK네트웍스, 6월 주유소 소매 매각 마무리해 1조 3천억 원 자금 확보
증권사들이 연휴가 포함된 5월 첫째 주(4일~8일) 추천종목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추천종목으로 기아차, BGF리테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꼽았다.
기아차는 1분기 실적은 신차 기반 판매대수 증가, 믹스 개선, 환율 효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 하나금투는 글로벌 SUV 신차 투입, 인도 공장 증산, 친환경차에 대한 대응력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에 대해서는 4월 점포당 매출 YoY(+) 전환하고 시장 성장률 추세적 회복을 보이면서 코로나19 사태 방어주로 산업 업사이클 국면에서 최대 수혜라고 진단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으로 4월 발표된 트룩시마 3월 처방액 비중도 7.9%로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이 주간 추천종목으로 카카오, 시노펙스를 선정했다.
카카오에 대해 지난해 신사업 부문은 약 113% 고성장했으며, 모빌리티와 페이의 약진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데이터3법 통과, 증권업 인가로 본격화된 금융업 침투와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확장성에 주목하고, 카카오 모빌리티, 뱅크, 페이 등 주요 계열사가 보여준 최근 성과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7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SK증권은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카카오페이는 MAU 2천만 명에 기반해 연간 GMV 약 6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금융수익의 확대와 오픈뱅킹 수수료 감소로 인해 적자폭을 대폭 축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노펙스는 스마트폰 위주의 FPCB와 멤브레인 필터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FPCB 제품 89%, 멤브레인 필터 제품 11%로 구성됐다. 올해 1분기부터 폴더블폰용 FPCB 제품 양산을 시작했으며 2H20에 신규 고객사로 스마트폰용 FPCB 제품 공급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향후 신규 고객사 확보와 폴더블폰 판매 대수 증가에 따라 FPCB 부문 외형성장 기대한다”라면서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면서 단기적인 실적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미약품과 SK네트웍스를 선정했다.
한미약품의 경우, 이번 분기 파트너사인 사노피의 글로벌 임상 비용 부담 비중이 증가하면서 R&D 비용은 541억 원(-8.8%yoy)으로 감소했다. 연간 R&D 규모는 매출액 기준 약 2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1억 원(-29.8%yoy)과 115억 원(-33.4%yoy)을 기록했고 이는 Athenex 지분의 금융자산공정가치 변동에 따른 결과다.
SK네트웍스는 6월 주유소 소매 부문 매각을 마무리하며 총 1조 3천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를 통한 차입금 상환이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해 재무 구조 개선이 기대되며, 성장 주력사업의 실적 개선도 꾸준히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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