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새 사령탑에 강을준 감독 선임

▲ 강을준 신임 감독.고양 오리온 제공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강을준(55) 전 창원 LG감독에게 새 지휘봉을 맡겼다고 28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강을준 신임 감독은 삼성전자에서 실업선수로 뛰었고, 은퇴 후 명지대, LG 사령탑을 역임했다.

특히 2008년부터 3년간 LG 감독을 맡아 팀을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오리온은 “강을준 감독이 팀 분위기 쇄신과 재정비가 필요한 현 시점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 판단했다”며 “대학과 프로 무대를 통해 쌓은 다년간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팀 색깔을 새롭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추일승 전 감독이 2019-2020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한 후 오리온의 잔여 시즌을 지휘했던 김병철(47) 코치는 감독대행에서 다시 수석 코치로 복귀해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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