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갈매동도당굿은 구리에 소재하고 있다. 보유자는 악사로 허용업, 무녀로는 조순자가 지정되어 있으며 전수조교는 허재훈이다. 이 굿은 전형적인 도당굿의 명칭을 사용하지만, 경기도 북부의 마을 당굿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이 주요한 특징이다.
갈매동 도당굿은 마을의 굿이기 때문에 이 마을 사람 모두가 참석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한 특성은 두 가지에 의해서 구체적으로 표출된다. 새오개의 서낭에 모셔져 있는 도당할아버지와 도당할머니를 모셔서 마을의 굿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새오개의 도당신을 상수리 나무 또는 참나무에 모셔서 오는 대잡이 행사에 의해서 마을 곳곳을 다니는 유가 의례가 있다.
갈매동 도당굿은 두 가지 의의가 있다. 하나는 마을의 공동 축제를 제의의 형식을 빌어서 표현한다는 것이다. 마을의 신성한 신을 모시고 마을 사람 전체가 동참하여 세속적 놀이를 통해서 결속을 다지게된다. 이와 더불어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음력 3월에 풍농을 기원하고 마을 수호신을 빌어서 축제의례를 벌이는 것은 농경세시 의례로서도 긴요한 의의가 있다. 문화재청 제공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