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의 한 다리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50대 부부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께 동두천시 하봉암동 인근의 한 다리에서 쏘렌토 차량이 수십일간 장기 주차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문을 개방, 앞자리 조수석에서 J씨(51ㆍ여)를, 뒷좌석에서 숨진채 누워있는 S씨(52)를 각각 발견했다.
차량 내부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흔적이 발견됐으며 유서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부부관계로 확인되고 있으며, 주변인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동두천=하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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