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 주택 침입해 노인 흉기 살해 40대 검거

새벽 시간대 흉기를 들고 주택에 들어가 70대 노인을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동두천경찰서는 15일 살인 혐의로 K씨(40)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K씨는 지난 14일 새벽 3시 30분께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단독주택에 침입, 집주인 A씨(77)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K씨는 금품을 훔칠 목적으로 몰래 침입했다가 문소리에 잠을 깬 A씨를 흉기로 찌른 뒤 이불로 덮어두고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숨진 A씨는 사건 당일 아침 인근에 거주하는 아들(46)이 발견했다.

아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K씨의 신원을 특정, 추적해 하루 만에 자택에서 검거했다.

K씨는 “돈이 필요해 들어갔다가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K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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