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경이 일부 가수들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후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10일 "박경은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형사고발·고소 건에 대해 지난 9일 성동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조사 날짜가 많이 지연됐지만, 박경은 추후 진행되는 수사 협조 요청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SNS에 바이브 등 가수 6팀을 실명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해당 가수들로부터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
박경은 이미 지난해 11월 21일 병무청으로부터 입대하라는 입영 통지서를 받았으나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연기한 상태다.
장영준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