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OCI 신용등급 A+에서 A로 하향 조정

주력사업의 저하된 수익창출력 등 배경
수익성 회복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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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신용평가는 OCI㈜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 평가했다.

한신평은 평가 배경으로 주력사업의 저하된 수익창출력, 약화된 현금창출력으로 인한 재무부담 확대,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 및 양호한 시장지위 등을 들었다.

한신평은 “국내 폴리실리콘 설비규모 축소 및 반도체용 설비로의 전환,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의 설비증설 완료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그럼에도 시장 내 공급과잉이 계속되며,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화학제품의 수요 둔화 및 가격 약세 등을 고려할 때, 수익성 회복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주력사업 지속적인 수익성 약화로 2018년 하반기 이후 비우호적 업황으로 영업현금창출력이 악화돼 EBITDA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OCIM의 Revamping(공정개선) 등 설비자산투자로 2019년 말 순차입금이 약 8천500억 원(잠정)으로 증가했다.

한신평은 “이에 순차입금/EBITDA는 2018년 말 1.1배에서 2019년 9월 말 4.1배로 상승했으며, 2019년 대규모 당기순손실 발생으로 자본규모가 축소되면서 부채비율 역시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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