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투자자 배정 40만 주 모집에 3억7천708만 주 신청
청약 증거금 1조4천140억 원 규모
희망 범위의 최상단 7천500원으로 공모가 확정
서울바이오시스의 공모주 청약이 1조 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글로벌 LED 소자 기술 선도 기업 서울바이오시스(대표 이영주·이종덕)는 지난 26일과 27일 실시한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 결과 94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서울바이오시스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는 전체 200만 주의 20%인 40만 주가 배정됐다. 이틀간의 청약에는 총 3억7천708만1천150주가 접수됐으며,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 규모는 1조 4천140억 원 수준에 이른다. 21일까지 진행한 투자 기관 대상의 수요예측에서는 1,119대 1의 단순 경쟁률이 나와 희망 범위의 최상단인 7천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주관사 KB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LED 시장을 선도하는 서울바이오시스의 기업 가치에 많은 시장 관계자의 관심과 격려가 있어 순조롭게 공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면서 “성장 로드맵을 잘 마련한 서울바이오시스의 코스닥 상장 이후 행보에도 주목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LED 소자 개발 및 제조에 탁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LED 시장의 2세대를 이끌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20)에서 ‘마이크로 크린 픽셀(Micro Clean Pixel)’을 최초로 공개한 서울바이오시스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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