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은퇴자보다 더 긍정 평가…교육 효과의 중요 지표, 95% 긍정 의견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장 나재철, 이하 투교협)가 디지털 투자자교육 콘텐츠(이하 콘텐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설문 응답자들은 대체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간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1천364명이 참여했다.
자산관리·금융투자상품 등 다양한 주제로, 네이버·유튜브 등 7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제공해 2019년 한 해 약 520만 건의 누적 조회를 기록한 총 300여 편의 투교협 콘텐츠를 대상으로 했다.
‘투교협 콘텐츠 만족도’ 질문에 92%가 긍정(보통 이상) 의견을 보였고, 응답자 유형별로는 사회초년생(87%)·은퇴자(83%) 보다는 근로(94%)·사업(94%) 소득자가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불만족 응답자(8%)는 콘텐츠의 분량(30%), 가독성(28%), 난이도(21%), 시의성(21%) 순으로 ‘나쁨’ 이하로 평가했다.
교육 효과의 중요 지표라 할 수 있는 ‘금융투자에 대한 인식 및 금융투자상품 운영 개선’ 질문에는 약 95%(보통 이상)가 긍정 의견을 보여, 투교협 콘텐츠가 자산관리 능력 향상과 투자행동 변화에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투교협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 부분은 더욱 발전·확장시키고 불만족으로 조사된 초보투자자에게 다소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 ‘왕초보 코너’를 운영하는 등 이해하기 쉬운, 고객 친화적인 콘텐츠를 생산해 제공할 계획이다.
나석진 투교협 간사는 “높은 만족도를 보인 이번 설문조사로 투교협이 국민의 건강한 자산관리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것을 확인했다”라면서 “최근 사회적 이슈인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고령층 투자 유의사항 등 투자자보호 관련 콘텐츠 비중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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