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디지털광고 선두 플레이디, 코스닥 상장 준비완료

지난해 3분기 매출액 300억 원 육박
고액 광고주 3년새 34→60개사로 증가

▲ 플레이디_허욱헌대표님프로필 (1)
▲ 플레이디 허욱헌 대표이사

KT그룹 디지털 광고대행사 플레이디(대표이사 허욱헌)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플레이디는 지난 2000년 네이버 검색광고 사업부로 시작해 2010년 분리 설립된 KT그룹 종합 디지털 광고대행사다. 디지털 광고 시장 업계에선 선두로 꼽힌다.

회사는 디지털 광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광고대행’과 매체 광고를 집행하고 효과를 측정하는 ‘미디어렙’ 영역까지 모두 지원한다. 네이버, 카카오 등 다수의 광고 매체와 지속해서 계약 관계를 유지 중이며, 광고 기획 단계에서 매체 계획까지 가능하다. 2016년 34개의 고액 광고주 숫자는 지난해 60개의 광고주로 많이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실적은 매출액 299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 당기순이익 51억 원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7.75%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41.92%, 당기순이익 22.90% 증가했다. 

회사는 높은 데이터 분석 효율성. 숙련된 인력, KT그룹의 재무 안전성을 기반으로 커머스 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다. 작년 하반기 전문 인력을 선별해 미디어커머스 사업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올해부터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상품군을 찾아 우수 업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빠르게 성장 중인 일본 디지털 광고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작년 말 일본지사 설립을 완료했다. 일본은 대형사 외 중소·중견 기업(SMB) 광고주를 위한 솔루션이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초기에는 중소·중견 기업 공략에 치중하고, 이후 대형기업 위주로 영업 기반을 서서히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허욱헌 대표이사는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회사의 신사업인 일본 지사 운영과 온라인 커머스 운영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라면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디지털 광고대행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라고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총 3,689,320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며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6,800~7,700원이다. 이번 달 24일~25일 수요예측을 거쳐, 3월 2일~3일 청약을 진행하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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