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영업점 모니터링 통해 우수 펀드 판매직 뽑아
투자자 예상보다 큰 폭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한 펀드 판매원들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상담 전문성이 높고 규정을 잘 지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하 ‘재단’)은 2019년 우수 펀드 판매직원을 20일 선정했다. 펀드 판매회사 평가 영업점 모니터링(펀드 상담 평가) 성과 상위 10위(총 12인)를 우수 펀드 판매직원으로 뽑았다.
수상자는 김민성(신한은행), 김신혁(한국투자증권), 김은영(한국투자증권), 김희정(삼성증권), 박혜순(NH농협은행), 성지선(한화투자증권), 윤현정(NH투자증권), 이지윤(미래에셋대우), 장재수(NH투자증권), 정영란(한화투자증권), 정재훈(DB금융투자), 정현숙(KB국민은행) 등이다.
재단은 펀드 판매회사 평가를 통해 2007~2019년(총 13회) 동안 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의 펀드상담을 점검해 왔다.
2019년 평가에서는 판매직원의 투자자보호 규정 준수비율이 전년보다 하락하고 은행이 증권회사보다 미흡한 경향 또한 지속했다.
2019년 평가의 우수 펀드 판매직원의 영업점 모니터링 평균점수는 94.8점으로 전체 평균대비 +36.7점 높았다. 전체 직원 평균은 58.1점이고, 100점이 만점이다.
우수 판매직원은 펀드 상담 시 투자자보호 규정을 탁월하게 준수했고, 상담의 질적 수준이 높고 전문성까지 출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자자의 연령, 소득, 재산, 투자목적, 위험 선호도 등을 바탕으로 투자자 성향을 산출하고 적합한 펀드를 추천했다.
특히 투자자 본인이 자신의 투자자 성향보다 더 위험한 펀드에 투자하길 원할 때, 부적합 확인서를 작성하고 투자자 예상보다 큰 폭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부분이 전체 판매직원보다 뛰어났다.
펀드 설명도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펀드명, 투자목적, 투자전략, 투자위험, 비용, 환매절차 등 펀드의 특성을 전체 판매직원보다 꼼꼼하게 설명하는 편이었다.
펀드를 설명하면서 투자자의 이해 여부를 확인하고, (간이)투자설명서 등에 수록된 사례를 동원해 정확한 추가설명까지 제공하는 점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재단은 2019년 우수 펀드 판매직원에게 시상품(상장·상패)을 내주고, 우수 판매직원은 해당 시상품을 영업점 창구에 비치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실시 예정인 2020년 펀드 판매회사 평가에서도 영업점 모니터링 부문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판매직원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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