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사업’ 추진
디지털금융에 특화된 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손을 잡았다.
금융위원회와 서울특별시는 디지털금융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앞으로 4년간 총 약 19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디지털금융이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혁신(플랫폼을 제공하는 IT기술이 가치사슬의 핵심을 담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금융기법이다. 기존 금융서비스 전달 체계를 완전히 바꾸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금융 관련 각종 분야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고급 이론 및 실습 과정을 개설한다. 예를 들면 ‘IT직무(딥러닝 실습)’, ‘빅데이터(크롤링과 텍스트 분석)’, ‘클라우드(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금융부문사례연구)’ 등이다.
교육은 디지털금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금융회사 재직자, 핀테크 (예비)창업자, 핀테크 관련 기관 종사자, 금융권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 참여자가 필요한 분야, 교육기간 등을 선택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학위 과정과 학위 과정을 나누어 개설할 계획이다.
여의도 내 교육공간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금융 관련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등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제공한다.
특히, 디지털금융과 관련한 창업을 위해 마포 FRONT 1, 서울핀테크랩과 연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금융위와 서울시는 우수한 금융전문인력 양성기관(보조사업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관별로 약 3주의 준비기간을 거쳐 접수기간(3월4일~3월6일) 내 사업신청서 등을 접수하며, 디지털금융 및 교육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선정심사를 거쳐 1개 기관 또는 컨소시엄을 3월 중에 선정할 계획이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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