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지원한다

BDC 통한 혁신기업 스케일업도 지원

▲ 한국거래소. 사진/경기일보 DB

코스닥시장 진입요건이 시장평가 중심으로 바뀌고 전문평가제도는 개선될 전망이다. 코스닥시장 유동성 제고를 위해 시장조성자 제도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이런 내용을 담은 ’코스닥시장본부 2020년 주요 추진사업‘을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은 업종별 상장심사체계 구축, 기술특례상장 활성화, 상장기업의 공시·회계관리 지원, 코넥스 활성화 기반 마련 등을 통해, 2년 연속 100사 이상 신규상장(108사), 기술특례상장 역대 최다 (22사), 상장기업 1,400사 돌파(1,405사) 등 모험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로서 그 역할을 수행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020년 코스닥시장본부는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기능 강화 및 코스닥 활력제고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조성을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코스닥시장본부는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진입요건을 시장평가 중심으로 개편해 미래성장성 우수기업에 친화적인 상장환경 조성, 기술특례상장 활성화를 위한 전문평가제도 개선, 산업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혁신기업 심사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우수 혁신기업의 발굴과 원활한 상장을 위해 주관사의 역할 및 책임 강화, IB의 기술기업 실사 전문성 제고를 위한 Due Diligence 모범규준 마련, BDC를 통한 혁신기업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수요기반을 확대하고 유동성을 높일 계획이다. 코스닥시장 유동성 제고를 위한 시장조성자 제도 확대, 기관·외국인 투자확대를 위한 시장홍보 강화, 코넥스시장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개선할 예정이다.

상장법인 공시와 회계역량 강화도 추진된다. 제약·바이오 기업 등 혁신기업 공시정보 제공 확대, 상장법인 내부감사 교육 프로그램 제공, 상장법인 회계 프로세스 구축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한다.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올해 중점 추진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모험자본 공급을 통한 우량 혁신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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