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추위도 녹인 열정의 EDM
8천여 관객 야광봉 들고 ‘둠칫 두둠칫~’
EDM 페스티벌 ‘2019 수원華城(화성) 불빛축제-The Lighting Wall’이 효의 도시 수원을 물들였다. 수원문화재단과 ㈔경기문화관광연구사업단이 주최ㆍ주관한 축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으며, 수원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DM 국가대표’ DJ KOO와 국내 1호 여성 일렉트로닉 DJ 춘자, 자타공인 연예인 실력파 DJ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DJ 원투 등 국내 최고 DJ들의 EDM 공연으로 8천 명의 관람객들은 이날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젊은이 못지않은 화려한 춤사위… EDM 매력 빠진 50대 ‘댄싱퀸’ 4인방
- DJ 원투, DJ 춘자, DJ KOO의 화려한 EDM 공연에 맞춰 2시간 넘게 관객석에서 춤사위 뽐낸 ‘댄싱퀸 4인방’. 용인 수지구에서 사는 김영희씨(54), 박혜원씨(53), 안현미씨(54) 등 4인방은 광교호수공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2019 수원華城(화성) 불빛축제-The Lighting Wall’ 보고 EDM 매력에 빠져. 김영희씨는 “동네 친구들끼리 광교에 놀러왔다가 EDM 축제에 오게 됐다”며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추니 그동안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다 풀렸다”고 미소 지어. 4인방은 이날 EDM의 매력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다른 공연 참여도 예고.
3대가 함께하는 EDM… “손주에게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길”
- 군포에 사는 김성주씨(78)는 아내와 아들 부부, 2명의 손자까지 대동해 축제 참여. 평소 가족끼리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동네 산책, 영화 관람 등을 해오던 김씨는 이번 EDM 축제 얘기를 듣고 “‘이거다’ 싶었다”고 전해. 김씨는 “손주들이 휘황찬란한 레이저 불빛을 처음 봐 신기해했고, 계속 춤을 추며 행복해 했다. 할아버지로 그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무척 행복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EDM 축제는 (불빛축제가)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오고 싶다”고 미소 지어.
“야광봉 들고 축제 즐겨요”… 2시간 만에 어린이 600명 다녀간 어린이체험부스
- EDM 공연장 맞은 편에 자리 잡은 ‘어린이체험부스’에는 가족 단위의 관객들로 붐벼. 부모님의 손을 꼭 잡은 아이들은 한국NGO레인보우가 마련한 어린이체험부스에서 야광타투 등의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 특히 한국NGO레인보우가 EDM 축제에 맞춰 준비한 크리스마스트리, 별 모양의 LED 야광봉은 아이들에게 엄청난 인기 끌어. 특히 2시간 만에 어린이 600명이 다녀가면서 축제장 곳곳에선 LED 야광봉을 든 아이들의 신나는 불빛 향연 이어져.
글_정민훈ㆍ이연우기자 사진_윤원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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