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신성모독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규탄 성명 발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신성모독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가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5일 신천지에 따르면 전 성도들은 지난 24일 규탄 성명서를 발표해 전 대표회장을 규탄하고 교인들의 한기총 탈퇴를 촉구했다. 전 대표회장은 지난 10월22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등을 비롯해 수 차례의 신성모독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천지는 “마태복음 13장 24~30절과 38~39절에 따르면 우주 만물 창조주 하나님은 지상 만민이 숭배하고 존경하는 분이며 우리 성도들의 아버지다”라며 “전 목사의 이 같은 발언은 신성모독과 성령 훼방죄를 자행한 것으로 한기총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기총은 과거 일제강점기 당시 신사참배를 시작으로 소속 목사들이 계시록을 가감하고 지난 수 년간 1만 건이 넘은 유죄판결을 받는 등 반국가ㆍ반사회ㆍ반종교적 행동을 일삼았다”라고 말했다.

신천지는 향후에도 한기총의 신성모독 발언을 규탄하고 교인들의 한기총 탈퇴와 폐쇄를 촉구할 방침이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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