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W, WKBL 유소녀클럽최강전 저ㆍ고학년부 동반 패권

나란히 하ㆍ동계리그 석권…1ㆍ2학년부는 아쉬운 준우승

▲ 수원W 선수들이 15일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WKBL 유소년농구클럽최강전 저학년부에서 우승한 뒤 박찬숙 유소녀농구육성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PEC 스포츠아카데미 제공
▲ 수원W 선수들이 15일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WKBL 유소년농구클럽최강전 저학년부에서 우승한 뒤 박찬숙 유소녀농구육성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PEC 스포츠아카데미 제공

여자 초등 농구클럽의 강자인 수원W(PEC 스포츠아카데미)가 제15회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유소녀농구클럽최강전에서 초등 고학년부(5ㆍ6학년부)와 저학년부(3ㆍ4학년부) 우승을 휩쓸었다.

이은지 감독이 이끄는 수원W는 15일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고학년부 결승전에서 김지윤, 허진서(이상 가드), 양혜은(센터)의 활약을 앞세워 KEB하나은행 유소녀팀을 15대5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수원W 고학년부는 지난 2016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한 이후 그해 여름리그와 지난해 하ㆍ동계리그, 올해 하계리그에 이어 동계리그를 휩쓸며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또 이지환 감독이 지도하는 수원W 저학년부도 결승서 김수연, 조가율, 신지민 등 가드 삼총사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역시 KEB하나은행 유소녀팀을 13대3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 수원W 선수들이 15일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WKBL 유소년농구클럽최강전 고학년부에서 우승한 뒤 박찬숙 유소녀농구육성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PEC 스포츠아카데미 제공 1
▲ 수원W 선수들이 15일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WKBL 유소년농구클럽최강전 고학년부에서 우승한 뒤 박찬숙 유소녀농구육성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PEC 스포츠아카데미 제공

역시 지난 2016년 하계 대회부터 이 대회에 단골 참가하고 있는 수원W 저학년부는 첫 해 하ㆍ동계리그 석권을 시작으로 2018년 하계리그를 제외하곤 매년 통합 우승을 차지해 통산 7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수원W는 1ㆍ2학년부도 결승에 진출했으나, 삼성생명 유소녀팀에 패해 3개 종별 ‘트리플 크라운’ 달성은 이루지 못했다.

수원W 고학년부와 1ㆍ2학년부를 이끌고 있는 이은지 감독은 “우리 팀 선수 대부분이 1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해 기본기인 드리블 훈련을 착실히 다져온 것이 슈팅 능력의 향상과 폭넓은 시야를 갖는데 도움이 되고있다”면서 “아이들이 놀이로 시작해 경기를 치르면서 동기유발을 갖게 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백성욱 PEC 스포츠아카데미 대표는 “우리 클럽에서 기본기를 익히며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고 있는 아이들이 최강전에서 연거푸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보며 앞으로 우리나라 체육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흐뭇하다”라며 “아직도 여자 아이들의 체육활동 참여 비율이 남자 아이들에 비해 저조한데 더 많은 참여를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의 동량으로 커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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