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최근 5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선두 독주를 하고 있는 서울 SK를 맹추격하고 있다.
3라운드에 접어든 이번 주 프로농구는 선두를 달리는 SK와 최근 연승가도를 달리며 추격에 나선 안양 KGC인삼공사, 원주 동부의 3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지난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선전한 SK는 14승 5패로 중간 순위 1위를 지켰다.
특히, SK는 평균 20.9점, 리바운드 평균 10.1개의 성적을 올리며 맹활약 중인 자밀 워니와 함께 김선형이 어시스트 평균 4.3개, 스틸 평균 2.2개로 팀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아울러 팀 기록에서도 득점(82.5점ㆍ2위), 리바운드(38.3개ㆍ2위), 어시스트(17.8개ㆍ2위), 스틸(7.9개ㆍ3위)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에 포진하며 공ㆍ수 모두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반면, 인삼공사는 주축 센터 오세근을 부상으로 잃고도 막강 포워드 라인을 앞세워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며 12승 8패로 2위에 자리했다. 인삼공사의 프랜차이즈 스타 기승호는 최근 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8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이은 3점포를 터뜨려 팀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며 27점을 뽑아낸 기승호는 정확한 슛 능력에 더해 상대 파워포워드에 맞서 영리한 수비를 펼치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오세근이 1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어깨를 다쳐 3개월 이상 출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상대 빅맨을 상대해야 하는 기승호는 양희종과 함께 철벽수비에 나서 상대 주득점원을 적절히 차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오세근 이외에 특출난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인삼공사는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식스맨들이 벤치 득점 33.7점(2위)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이광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