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 서정민 : 상징의 숲展

10여 년 전부터 한지를 이용한 작업을 해온 서정민 작가의 작품은 붓끝이 아닌 손끝으로 완성된다. 붓글씨가 쓰인 한지들을 여러 겹으로 붙여 단단한 묶음으로 압축하고 각기 다른 방향에서 재단한다. 절단된 조각들은 화면에 재배치, 재구성되며 독창적인 색감과 질감을 창조한다. 언뜻 보면 나뭇조각들을 붙인 듯한 느낌이 들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겹겹이 말린 한지와 그 위에 스며든 먹의 깊고 미묘한 색감에서 작가 특유의 섬세함과 치밀함을 느낄 수 있다.

●  일   시    11월 7일~2020년 1월 31일        

●  장   소    갤러리 박영 

●  관람료    무료                             

●  문   의    031-955-4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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