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모로우랜드'가 2일 오후 2시 10분부터 OCN을 통해 방영 중이다.
'투모로우랜드'는 천재들이 만든 미래 세계 '투모로우랜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어드벤처다. 십대 소녀 케이시(브릿 로버트슨)가 우연히 투모로우랜드의 티켓인 '핀'을 줍고, 프랭크(조지 클루니)와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각본가 데이먼 린들로프로부터 시작됐다. 평소 차원이 다른 평행 세계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우연히 디즈니 스튜디오의 캐비닛에서 발견된 '1952'라고 적힌 박스에 얽힌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당시 '1952' 박스 안에는 차원이 다른 평행 세계를 지칭하는 '투모로우랜드'에 대한 코멘트, 1964년 뉴욕 세계 박람회에 대한 흥미로운 청사진, 편지 등이 들어 있었다. 이 박스의 정체를 안 후, "만약 '투모로우랜드'가 디즈니랜드 내 테마파크 존에만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세상 어딘가에 존재한다면?"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 린들로프는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스토리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월트 디즈니, 디즈니랜드의 역사, 월트 디즈니와 1964년 뉴욕 세계 박람회의 연관성 등 다방면에 걸쳐 관련 정보 수집에 나섰고, 이후 제작자 제프 젠슨과 감독인 브래드 버드가 합류하면서 '투모로우랜드'의 각본을 완성하기에 이른다.
여기에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설계한 건축가 구스타브 에펠이 1889년 토마스 에디슨, 니콜라 테슬라, 쥘 베른과 함께 결성한 비밀 조직으로 알려진 '플러스 울트라'(PLUS ULTRA)에 대한 이야기까지 첨가되면서 '투모로우랜드'는 더욱 풍부한 상상력을 영화 곳곳에 녹여낼 수 있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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