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고진영·박성현…‘LPGA 10년간 최고 선수 가리자’

▲ 박인비.경기일보 DB

 

▲ 고진영.경기일보 DB

 

▲ 박성현.경기일보 DB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근 10년 동안 활약한 최고의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

LPGA 투어 사무국은 지난 2010년부터 2019년 시즌까지 최근 10년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투표를 진행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혀 흥미를 끌고있다.

이번 투표는 10년간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주요선수 16명을 선정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 팬들로부터 더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해 최종 1위를 가린다.

최고 선정 투표에 나서는 16명의 선수는 최근 10년 사이에 메이저 대회 또는 일반 투어 대회 우승 횟수와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신인상,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상금왕, 올림픽 메달 등 개인상 수상 실적 등을 토대로 선정했다.

그 결과 ‘골프 여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가 16명의 선정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톱 시드를 받았고, 지난해 신인왕이자 올해 LPGA 투어서 개인 타이틀을 휩쓴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이 7번, 박성현(26ㆍ솔레어)이 8번 시드에 각각 배정됐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재미 교포인 미셸 위와 득표 경쟁을 벌인다.

또 유소연(29ㆍ메디힐)이 9번 시드, 최나연(32ㆍSK텔레콤)이 13번 시드, 전인지(25ㆍKB금융그룹)가 15번 시드에 배정되는 등 한국 선수 6명이 이름을 올렸다.

2번 시드에는 쩡야니(대만)가 배정돼 전인지와 1라운드서 격돌하고, 이 승자는 고진영-크리스티 커(미국) 대결 승자와 8강 대결을 벌인다.

최나연은 4번 시드의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1회전서 대결하고, 3번 시드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5번에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6번은 렉시 톰프슨(미국)에게 돌아갔다.

한편, 1라운드 16강 매치업 팬 투표는 12월 2일부터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진행되고, 최종 결승전은 2020년 1월 6일과 7일에 걸쳐 진행돼 최근 10년간 최고의 여자 선수를 결정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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