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디스플레이 제품… 글로벌 시장 도전장
“최고의 의료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를 지향하며, 소수 정예가 뭉쳤습니다”
의료용ㆍ산업용 디스플레이 등 각 분야에서 15년 이상 사업ㆍ실무 경험이 있는 핵심 인력으로 구성된 벤처기업이 있다. 전 직원이 9명에 불과한 ㈜비콘앤빅타이드코리아(대표 정수진)는 Ultrasound, X-RAY, CT, MRI 등 의료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개발ㆍ생산ㆍ수출하며 업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기업의 제품은 초음파 의료기기 제조업체, X-RAY 의료기기 제조업체, 내시경 장비 제조업체, PACS 시스템 구축업체, CT/MR 제조업체, 병원 등에서 광범위하게 찾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병원에 설치된 모든 영상 의료 장비에 맞도록 의료영상 표준 규격인 DICOM(GSDF Curve) 제조 공정에 전수 최적화 출고됐기 때문이다. 보통의 디스플레이 업체와 달리 의료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로서 의료규격인증을 고려하면서 제품을 설계하는 것이다.
특히 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이미지 영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의료 영상의 최적 시야각 특성을 구현할 수 있으며, 항상 일정한 휘도(어떤 표면에서 방사되거나 반사된 빛이 우리의 눈에 얼마나 들어오는지에 대한 양)로 영상을 제공할 수 있으며, RGB 개별 보정을 통한 색 재현을 갖추는 등 핵심 기술을 다수 지니고 있어서다.
이와 함께 기업은 디지털 시대에 대처하고 제품의 고급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제품의 품질ㆍ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ISO 9001/14001과 CE, RoHS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제품에 대한 정성은 세계적으로 호평받으며 ‘Toshiba Medical’과 ‘Hitachi Medical’ 등 해외 유명기업이 비콘앤빅타이드코리아의 고객으로 등록됐다. 아울러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도 끌고 있다.
기업은 핵심 사업 분야인 방사선ㆍ수술실ㆍ내시경 및 진료용 디스플레이 업계에서의 입지뿐만 아니라 회사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힘쓰고 있다. 기술력과 인재 확보를 통해 회사의 무한한 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또 핵심 기술의 응용을 통한 연관 제품의 개발 및 사업화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기업은 지난해 경기도 유망소기업에 선정, 도내 대표 중소기업으로 그 명성을 해외로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수진 대표는 “올해에는 세계 3대 의료기기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중국 ‘BEACON’으로부터 8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 공장 증설 및 연구개발 투자 확충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꾸준한 자체 기술 개발과 전략적인 기술접목을 도모하는 기술위주의 경영과 투명경영을 통해 이익 창출을 추구하며 고객ㆍ임직원 모두가 만족ㆍ행복해지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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