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국대전은 최항ㆍ노사신ㆍ서거정 등이 왕명을 받들어 세조 때 편찬에 착수해서 몇 차례의 수정과 증보를 거쳐 1485년(성종 16)에 완성하여 반포한 조선조의 통치체제의 대강을 규정한 기본법전이다.
경국대전은 처음 찬집이 시작된 이래 4차의 편찬과 수정을 거쳐 1485년 을사대전으로 완성을 보았으며, 이후부터는 수정과 증보를 가하지 않고 영세불변의 법전으로 준행하도록 했다. 그 결과 현전하는 경국대전은 판본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을사대전을 모태로 한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1470년(성종 1) 11월에 인반하고 1471년 신묘(성종 2) 정월부터 준행된 신묘대전을 초주갑인자로 인출한 권3의 예전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현존하는 경국대전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따라서 조선시대 법제사 연구와 서지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 하겠다. 지난 2007년 7월 보물 제1521호에 지정돼 현재는 안양에서 소장 중이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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