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미래와 함께하는 유망중소기업] ㈜디엠피에스

축적된 인쇄기술 바탕 ‘UV 평판 프린터’ 세계로 도약

박규종 대표
박규종 대표

“축적된 인쇄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UV 평판 프린터 업체를 지향합니다”

잉크를 바르는 행위인 인쇄는 종이를 대상으로만 이뤄지지 않는다. 사무실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는 가죽, 아크릴, 나무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인쇄가 진행된다. 이때 핵심 기술은 UV 평판 프린터다. 이는 자외선(Ultraviolet)을 활용, 잉크가 묻기 어려운 소재에 즉시 잉크를 굳게 한다. 국내에서 UV 평판 프린터를 향해 꾸준히 연구ㆍ개발한 업체가 ㈜디엠피에스(DMPSㆍ대표 박규종)다.

1993년 창립한 DMPS는 2005년 초창기 프린터 모델인 DMP 700을 개발, 여러 후속 제품을 내놓으면서 국내외 다수 전시회에 참가하며 입지를 다졌다. 다수의 특허출원도 달성했으며, CE(유럽 통합안정인증마크)도 획득했다. 2012년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 2013년 이노비즈기업 인증 획득 등은 그간 기업이 일군 성과다.

▲ 프린터(DMP6060UV-G5)
▲ 프린터(DMP6060UV-G5)

DMPS에서 가장 내세우는 프린터 제품은 DMP9060uv-G5s-F, DMP4260uv-G5s-F다. 두 제품 모두 고속출력에 최적화됐으며, 무상 A/S 5년 적용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한계가 있던 것으로 여겨졌던 산업용 프린터의 고해상도 인쇄도 해당 제품으로 구현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헤드 1개당 1천280 노즐이 있고, 노즐마다 1천억 번 젯팅(Jetting)이 가능해 헤드 수명을 최대 8년 이상 보장한다. 휴대폰 케이스 기준으로 한 판 인쇄시 4분 10초가 소요되며, 하루 8시간 기준으로 2천여 개를 작업할 수 있다.

이어 1.5ℓ의 대용량 메인 잉크 통을 채택했고, 잉크통 내부의 교반 장치를 통해 설정된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잉크를 섞어 잉크침전도 방지한다. 특히 잉크 수위 센서가 내장, 잉크 부족시 알람이 울려 잉크 잔량을 수시로 체크할 필요가 없다. 정확히 잉크를 공급하고, 잉크 맺힘 현상을 줄이면서 청소도 최소로 진행하도록 했다. 또 원하는 헤드 노즐만 청소가 가능, 헤드 청소시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잉크를 최소화했다. 두 제품 중 DMP9060UV-G5s-F는 최고급 사양의 UV 평판 프린터, DMP4260UV-G5s-F는 보급형 모델로 중소형 프린터 시장 대체를 각각 겨냥하고 있다.

특히 기업은 2017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 경쟁력 있는 회사로 한 층 성장했다. 기술개발, 품질향상, 매출증대 등의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현재는 프린터 부품 중 프린터 헤드를 제외한 나머지를 자체 생산 가능한 수준까지 기술력을 끌어올렸다.

박규종 대표는 “기술력과 품질 부분에서는 국내 UV 평판 프린터 업체 중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자부한다”며 “쉴 새 없이 달려온 DMPS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중심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대한민국 1등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UV 평판 프린터 업체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프린터데모룸
▲ 프린터데모룸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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