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탑) 동화 속 사악한 전쟁이 스크린에…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말레피센트2> 오는 17일 국내 극장가 상륙
월트 디즈니의 동화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기반으로 사악한 전쟁, 선과 악의 대결을 엮어낸 영화가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 이번 영화는 주연인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27년 전 <배트맨 2>(1992)에서 캣우먼 역을 맡은 미셸 파이퍼 등이 조연으로 등장해 더욱 눈길을 모은다.
동화 속 사악한 전쟁을 스크린에 담은 <말레피센트2>가 오는 17일 개봉한다.
전작에 이어 약 5년 만에 찾아온 신작인 만큼 1편과 이어지는 줄거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편에서는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마녀의 입장에서 바라본 작품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흥행한 바 있다. 당시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는 인간 세계의 스테판 왕자(샬토 코플리)를 사랑하게 되나 그의 야심 때문에 날개를 잘리고 버려지게 된다. 이에 그는 스테판에게 복수하고자 나중에 그가 결혼해 딸 오로라 공주(엘르 패닝)를 낳자 저주를 건다. 하지만, 오로라 공주에게 호감을 느낀 말레피센트는 아버지에게도 버림을 받은 공주를 거둬 키우게 되고 저주를 풀고자 고군분투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1편에서 오로라 공주가 필립 왕자(해리스 딕킨슨) 덕분에 저주를 풀게 된 후 결혼 약속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려냈다. 엉뚱하게도 이들의 결혼 약속으로 말레피센트와 인간 세계의 잉그리스 왕비(미셸 파이퍼)가 대립하게 되면서 요정과 인간의 오랜 연합이 깨진다. 필립 왕자의 어머니인 잉그리스 왕비는 인간과 요정이 영영 교류 없이 살아가길 원하는 인물로 이를 실행에 옮기려 한다. 이에 숨겨진 요정 종족 다크페이의 리더 코널(치웨텔 에지오포)까지 등장하면서 거대한 전쟁의 전조가 벌어진다.
개봉을 앞두고 CGV나 디즈니 팝업스토어 등 유관 시설에서는 벌써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말레피센트의 날개를 바탕으로 포토존을 마련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굿즈 상품도 판매하며 영화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그로부터 파생된 저주, 전쟁이 스크린에서 어떻게 펼쳐질까. 12세 관람가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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