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미래와 함께하는 유망중소기업] ㈜젠티스

명품 ‘롤팩 매트리스’… 소비자 마음 사로잡다

신동국 대표
신동국 대표

“매트리스는 배송기사가 배송하고, 롤팩 매트리스는 국내에서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롤팩 매트리스 선두 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젠티스(대표 신동국)의 포부다. 성남 분당구에 본사를 둔 ㈜젠티스는 ‘바찌 토탈 퍼니쳐’로 출발해 자동 스프링 생산기계를 도입, 국내 특급호텔에 매트리스를 납품하는 등 각종 인증을 받아 업계에서 활약 중이다.

젠티스는 보편적 스프링 제조방식을 사용한 본넬 스프링을 비롯해 독립 스프링 등을 제조한다. 특히 젠티스는 침대 매트리스 생산에 필요한 일체의 제조설비 시설을 갖춰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압축포장 설비는 제품의 부피를 줄여 배송과 재고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젠티스의 롤팩 매트리스는 배송 지역의 확대와 무료 택배 발송이 가능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 부피의 감소로 인해 유통비용을 70% 이상 감소시켜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 경기일보 5단 - 젠티스가구

이와 관련, 지난 2015년 중국에서 열린 가구박람회에서는 대부분의 기업이 롤팩 매트리스를 선보였으나 국내에서는 전혀 내놓지 않았다. 이는 직접 생산하는 것보다 수입이 유리하다는 판단이었지만, 젠티스는 다르게 생각했다.

젠티스는 직영매장에 체험존을 설치해 당당히 평가받아 주문 즉시 생산, 당일 택배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입제품은 평균 30일 이상 압축된 상태로 배송되지만 젠티스의 락앤롤 매트리스는 최대 3일 압축이다. 스프링 매트리스는 일반적으로 15일 이상 압축돼 있을 경우 스프링의 복원력과 유지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입제품의 경우 제품의 질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 수입제품이기 때문에 A/S에도 문제가 많았다.

젠티스는 제품을 미리 생산하지 않고 주문 즉시 생산, 바로 택배 발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압축기간을 3일 이내로 최소화하는 동시에 본사 직영 매장인 ‘젠티스 가구’를 통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을 통해 얻어진 의견과 구매 후기는 제품 개선으로 이어져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왔다. 이 결과 판매 11개월 만에 1만 개 돌파, 홈쇼핑 70여 차례 방송, 유명 가구 회사 OEM 납품 등의 성과를 냈다. 젠티스는 이를 기반으로 현재 저가 제품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국내 롤팩 매트리스 시장에 중ㆍ고가의 제품군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인증을 받고 매장도 새롭게 오픈, 홍보의 기회가 늘어 매출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신동국 젠티스 대표는 “다양한 제품군 형성과 함께 제품 체험이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3년 뒤에는 현재 매출에 3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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