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미래와 함께 하는 유망중소기업] ㈜티피지

선도유지제 35년 기술력 발판… ‘글로벌 기업’ 예약

김성철 대표
김성철 대표

“선도유지제 글로벌화를 넘어 세계 1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산소흡수제 분야 세계 1위인 일본 미츠비시가스케미칼사(社) 및 미국 업체들과 해외에서 경쟁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업체로 성장하고 있는 경기도유망중소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지난 1984년 설립돼 35년 동안 산소흡수제, 습기제거제, 가스흡수제, 에틸렌흡수제 등 선도유지제 분야 국내 MS 1위의 업체 ㈜티피지(대표 김성철)다. 김포에 4개 공장 및 미국ㆍ베트남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50억 개의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해 2020년에는 수출 500만 달러 달성을 앞두고 있다.

티피지는 한국 본사 R&D 센터를 통해 매년 신제품 및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선도유지제 분야만 10여 개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티피지 02-ZERO산소흡수제는 9가지의 특화된 제품으로 식품의 특성에 맞는 9가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에틸렌흡수제ㆍ가스흡수제의 제품 차별화를 통해 동남아뿐만 아니라 미주ㆍ남미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 02-ZERO 산소흡수제
▲ 02-ZERO 산소흡수제

특히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내 육포 시장에 산소흡수제를 수출하면서 이 분야 세계 1위인 일본 업체와 경쟁했으며, 품질 및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육포 메이저 5대 회사 중 3개사와 거래하고 있다. 또 에틸렌흡수제는 에틸렌가스로 발생하는 과일의 숙성을 지연시켜주는 제품으로서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큰 업체로 성장했다. 아울러 유럽 업체와 경쟁하며 글로벌 다국적 과일 업체 및 과일 수출 업체에 수출하고 있다.

또 티피지는 산소흡수제ㆍ습기제거제ㆍ가스흡수제ㆍ알콜휘산제ㆍ에틸렌흡수제 등 다양한 선도유지제 제품군을 주력으로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망수출중소기업 선정과 더불어 무역수출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 경기도유망중소기업 선정 이후로 직원들의 도내 우수기업으로서의 자부심과 고객사들이 바라보는 위상이 한층 높아졌으며, 이를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에 활용 중이다.

이와 함께 티피지는 선도유지제로 활용된 제품을 가정에서 사용되는 생활문화제품으로 탈바꿈시켜 가정용 습기제거제(제습제), 겨울용 핫팩 등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기존 식품ㆍ제과 등에서 사용되는 습기제거제를 활용해 가정용 제습제로 바꿔 세계 최초로 전자레인지에 3분만 돌려 재사용이 가능한 제습제가 개발됐다. 또 식품포장 내 무산소 상태를 유지해 식품의 선도를 유지해주는 산소흡수제는 산소와 결합 시 발열이 일어나는 원리를 이용해 겨울용 핫팩으로 변신했다.

김성철 대표는 “적극적인 해외시장공략은 물론 새로운 개념의 선도유지제 개발도 병행하겠다”며 “나아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넘버원을 넘어 글로벌 넘버원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FRESH UP 에틸렌흡수제
▲ FRESH UP 에틸렌흡수제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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