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또 하나의 가족 영화가 찾아온다…<힘을 내요 미스터 리>, 오는 11일 극장가 상륙

▲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추석 연휴를 앞두고 또 하나의 가족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오는 11일 극장가에 선다.

아이 같지만 심쿵스런 비주얼로 세간의 이목을 사로잡는 철수(차승원) 앞에 어느 날 자신의 딸임을 자처하는 아이 샛별(엄채영)이 나타난다. 영화는 철수의 생각지도 못한 정체는 물론 마른 하늘에 ‘딸벼락’ 맞은 이야기로 영화가 흘러간다.

다소 <과속스캔들>(2008)을 연상케 하는 이야기 구조지만 영화는 베테랑 배우 차승원 특유의 관록으로 능글능글하면서도 익살맞게 흘러간다. 아울러 <과속스캔들>과는 달리 딸인 샛별이 어린 나이에 큰 병에 걸려 학교가 아닌 병원에서 생활하지만 언제나 당차고 씩씩한 모습을 보인다. 이 점에서 아빠인 철수와 대조돼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 힘을 내요 미스터 리1

캐스팅의 면모도 화려하다. 공교롭게도 <과속스캔들>에서 주인공인 차태현을 적극 도와주는 친구 역을 맡은 성지루가 이번 작품에서도 철수와 샛별을 도와주는 정권 역을 맡았다. 아울러 샛별의 외할머니 역에는 김혜옥, 철부지 남편 영수와 사춘기 딸에게 시달리는 은희 역을 맡은 전혜빈 등이 출연해 영화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일조한다,

영화 개봉에 앞서 관객들은 코메디 영화에 복귀한 차승원이 보일 연기력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승원은 과거 <광복절 특사>(2002)와 <선생 김봉두>(2003) 등을 통해 코믹 연기에 최적화 된 배우인 점을 여실히 어필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최고의 사랑>(2011) 등 드라마를 통해서도 꾸준한 연기력을 과시한만큼 이번 작은 그가 ‘캐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세 관람가

▲ 힘을 내요 미스터 리2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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