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 찾아나서는 힐링 코미디 영화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

▲ 100일

버튼 하나로 원하는 것을 주문할 수 있고, 무엇이든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 100일 동안 휴대전화도 노트북도, 아무것도 없이 살아간다면 어떻게 될까.

지난해 독일 코미디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가 오는 12일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 영화는 어릴 적 친구 ‘폴’(플로리안 데이비드 핏츠)과 ‘토니’(마치아스 슈와바이어퍼)의 황당한 내기로 시작된다. 스마트폰과 아마존 없이는 못 사는 ‘폴’과 자신감과 발모 약 없이는 못 사는 자기관리의 끝판왕 ‘토니’는 스타트업을 이끌어가는 젊은 CEO다. 이들은 1천400만 유로라는 빅딜 성사 후의 축하 파티에서 거하게 취해 신경전을 벌이다 홧김에 황당한 내기를 하게 된다. 모든 것을 버린 후, 하루에 한 가지 물건을 돌려받으며 100일을 버티는 것. 이들의 극한체험은 텅 빈 창고에서 나체의 두 남자가 허둥지둥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100일 도전’을 통해 자신에게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우정의 회복과 사랑, 마음의 풍요와 행복이다. 폴과 토니의 기상천외한 내기를 통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는 <꾸뻬씨의 행복여행> <랜드 오브 마인>의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주인공 폴 역할로 열연을 펼치면서 연출, 각본까지 모두 맡은 플로리안 데이비드 핏츠 감독 역시 만능 엔터테이너 감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극단 생활을 하며 연기력을 쌓은 플로리안 데이비드 핏츠 감독은 2007년 영화 <키스 미, 키스멧(Kiss me, Kismet)>으로 독일 TV 부문 가장 권위 있는 아돌프 그림 어워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후 2015년 첫 연출작 <지저스 러브스 미>로 호평 받으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플로리안 데이비드 핏츠 감독은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에서 현대인의 소비문화와 진짜 행복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고, 관객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되묻는다.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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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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