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미래와 함께 하는 유망중소기업] ㈜디엠비에이치

로봇·인공지능 접목 ‘골프시스템’ 해외시장서 두각

▲ 인버디게임앱 실행화면 갈무리
▲ 인버디게임앱 실행화면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새롭고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4차 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용 교육, 골프 연습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있다. 2003년 설립된 AI 로봇시스템 전문기업 ㈜디엠비에이치(DMBHㆍ사장 박용길)다. 기업명(Digital Media for Brain and Health)에서 유추되는 것처럼 기업은 두뇌(지능ㆍ교육)와 건강을 위한 디지털 매개체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이 보유한 핵심 기술은 로봇과 인공지능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산업용 교육로봇과 디지털 퍼팅연습기 등 2개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산업용 교육로봇이란 로봇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교재다. 스마트 공장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부분을 차지하는 로봇의 중요도에 따라 가치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학습에 활용시 분해를 통해 내부를 볼 수 있고, 교육자의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탑재할 수 있어서 로봇마에스터교, 폴리텍, 공과대학 등에서 교육실습용으로 사용 중이다.

이어 디지털 퍼팅연습기 분야는 로봇 센서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직접 필드나 연습장에 가지 않고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퍼팅연습을 할 수 있는 ‘인버디’의 한 종류다. 사용자의 퍼팅 실력 향상을 위해 퍼팅 결과 확인이 필요한 가운데 기존에는 어려움이 뒤따랐다. 기존 아날로그 매트에서는 매트의 길이만큼만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별도의 설치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 박용길 사장
▲ 박용길 사장

하지만 디엠비에이치의 제품은 센서와 인공지능기술을 활용, 2m의 짧은 매트로 시간ㆍ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20m가량 퍼팅연습을 할 수 있다. 아울러 퍼팅 거리 및 각도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퍼팅 훈련을 매우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IoT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인버디 스마트플러스와 스마트기기와의 연동으로 퍼팅 훈련 결과 데이터를 저장ㆍ관리해 훈련의 진행상황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다. 이에 해당 제품은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의 퍼팅 로봇 시험으로 활용되고, 일본전시회ㆍ미국 PGA골프쇼 등에서 인정받으며 일본 수출까지 이뤄냈다.

끝으로 최근 출시된 ‘인버디게임’앱은 가상기술을 접목, 실제 그린에서 퍼팅하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훈련을 할 수 있다. 자신의 랭킹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단조로운 퍼팅연습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당 앱은 3D 그래픽으로 1m 단위의 거리 변화를 주면서 다양한 퍼팅 거리를 대비한 연습을 할 수 있고, 보폭 수도 별도로 표시하며 실제 그린 플레이를 연상케 한다.

이밖에 디엠비에이치는 2017년 경기도유망중소기업에 선정,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고객의 신뢰를 강화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 정도 신장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ㆍ일본시장뿐만 아니라 미국ㆍ유럽 등 다양한 해외시장 개척도 겨냥하고 있다.

박용길 사장은 “퍼팅연습기 시장의 세계 최고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퍼팅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롭고 재미있는 퍼팅연습기와 관련 앱을 지속적으로 개발ㆍ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퍼팅로봇 ‘인버디(InBirdie)’
▲ 퍼팅로봇 ‘인버디(InBirdie)’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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