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개막 한 달 앞으로…외국인 20명 중 11명 뉴페이스

‘겨울스포츠의 꽃’ 프로농구가 2019-2020시즌 개막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10개 구단이 외국인 선수 2명의 영입을 마치며 조직력 다지기에 나섰다.

올 시즌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제도는 큰 변화를 겪으며 2019-2020시즌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선 이번 시즌부터 장·단신 구분이 폐지됐고, 팀당 보유한 2명의 외국인 선수중 출전은 1명만 가능하도록 규정이 변경됐다.

지난 시즌까지 각 팀은 외국인 선수의 키가 한 명은 186㎝ 이하, 또 한 명은 200㎝ 이하여야 했고 1∼3쿼터 중 2개 쿼터에는 2명을 동시에 투입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21일부터 팀에 합류한 전체 외국인 선수 20명 중 11명은 2019-2020시즌 KBL에 처음 등장하는 선수들로 채워졌다.

부산 KT는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뉴페이스로 교체했고 원주 DB와 서울 삼성 역시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선수들로 명단을 꾸렸다.

반면 ‘구관이 명관’이라는 지론 속 국내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로 채운 구단들도 있다.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함께 했던 머피 할로웨이, 챔피언결정전서 상대 팀으로 맞붙은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한 섀넌 쇼터와 함께하기로 결정했고 전주 KCC는 창원 LG에서 뛴 제임스 메이스, DB 유니폼을 입었던 리온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나머지 5개 구단은 모두 KBL 유경험자와 새 얼굴을 조합하는 방식을 택했다.

한편, 10개 구단은 9월 한 달간 국내 연습경기 또는 전지훈련 등을 통해 전술을 가다듬은 뒤 오는 10월 5일 시즌 개막을 맞는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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