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안남중이 제74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안남중은 30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중부 결승에서 서울 삼선중을 접전 끝에 75대7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안남중은 예선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우승 후보’ 삼선중과 벌인 리벤지 매치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올해 첫 패권을 안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안남중은 1ㆍ2쿼터에서 삼선중의 임성채(10점)와 홍상민(9점)에 연거푸 득점을 내주며 전반을 33대42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이후 심기일전한 안남중은 3ㆍ4쿼터에서 32점을 합작한 가드 고현민(16점)과 센터 구민교(16점)의 활약을 앞세워 차츰 점수 차를 좁혀간 끝에 후반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결승에서 31점, 25리바운드로 코트를 지배한 구민교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가 됐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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