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개봉해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던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이후 이야기를 다룬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
다음달 2일 개봉하는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배경으로 엔드게임이 끝난 직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톰 홀랜드)는 멘토였던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의 죽음 이후 우울에 빠져있던 중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하고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다. 그런 그의 앞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가 등장해 도움을 요청하고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까지 합류한다. 이들은 전 세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 엘리멘탈 크리쳐스와 맞서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돼 극 중 긴장감이 고조된다.
엘리멘탈 크리쳐스는 과거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베놈 등과 비교해 국내 마블 팬들에게 다소 이색적인 빌런이다. 원작에서 <판타스틱4>에서 등장했던 이들은 고대 아틀란티스 문명이 도래하기 전에 지구를 다스렸던 4인조 외계 휴머노이드로 헬파이어, 하이드론, 매그넘, 제퓌르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4인조는 이번 작품에서 하이드로맨, 샌드맨, 일렉트로, 몰튼맨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각각 불, 물, 전기, 바람 등의 속성을 갖고 출연할 예정이라 한명한명의 개성이 뚜렷하다는 평이다.
일부 티저 영상이나 루머에 따르면 진짜 빌런은 엘리멘탈 크리쳐스가 아닌 미스테리오라는 분석이 있다. 원작에서 빌런으로 등장한 이력은 물론 각종 정황으로 미뤄봤을 때 자신이 슈퍼히어로가 되고자 엘리멘탈 크리쳐스를 보내 유럽을 혼돈에 빠트렸다는 내용이다.
극 중 숨겨진 요소를 찾는 재미 외에도 어떤 스포일러가 숨겨져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영화의 관람 요소 중 하나다. 12세 관람가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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