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이정은(23ㆍ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등극도 유력시 되고 있다.
이정은은 2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제74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 신인왕 포인트 752점으로 2위 크리스틴 길먼(미국·288점)을 크게 앞질러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현 추세라면 이정은의 신인왕 타이틀 획득은 무난할 전망이다. 이정은이 신인왕에 오르면 한국은 2015년 김세영(26), 2016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26), 2018년 고진영(24)에 이어 5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하게 된다.
또한 이정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왕 타이틀 획득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서 역대 최초로 10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은 이정은은 시즌 누적상금 135만3천836달러로 앞선 대회까지 1위를 달리던 고진영(115만5천883달러)을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앞으로 이정은이 잔여 시즌 꾸준히 상금을 끌어 모은다면 상금왕도 충분히 차지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또한 이정은은 세계랭킹도 17위에서 5위로 끌어 올려 지난 2017년 박성현이 데뷔 첫 해 신인상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까지 3관왕을 차지했던 영광을 2년 만에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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