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4월 취업자 증가 폭ㆍ고용률 소폭 하락…실업률은 소폭↑

경기지역 4월 취업자 증가 폭과 고용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4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률은 61.9%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692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8천 명(1.9%)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전년동월대비(13만 6천 명) 8천 명, 전달(14만 1천 명)보다 1만 3천 명씩 각각 줄었다.

지난해 11월 6만 9천 명대였던 취업자 증가 규모는 작년 12월 2만 6천 명으로 급감한데 이어 올해 1월(3만 9천 명)까지 부진했다. 2월(12만 6천 명)과 3월(14만 1천 명)에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다시 12만 명 대에 그치며 주춤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10만 1천 명), 도소매ㆍ숙박음식점업(5만 명),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3만 9천 명)에서 증가 폭이 컸다. 하지만 제조업(-4만 3천 명), 농림어업(-1만 4천 명), 건설업(-5천 명)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05만 명, 여자는 287만 4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남자는 5만 5천 명(1.4%), 여자는 7만 3천 명(2.6%) 증가했고,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임금근로자는 13만 7천 명(2.6%) 증가했지만 비임금근로자는 1만 명(-0.6%)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 증감을 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20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 4천 명(32.2%)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563만 1천 명으로 16만 명(26.9%) 줄었다.

4월 실업자 수는 30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2천 명(7.7%) 증가했다. 실업률은 4.2%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올랐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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