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산성은 지난 2007년 9월7일 지정된 경기도기념물 제216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산 122번지 일대다. 2002년과 2005년 두 번에 걸친 세종대박물관의 지표조사 결과 자연지형을 최대한으로 이용, 석축 또는 토석 혼축을 병용해 축조한 해발 385m 길이 878m의 테뫼식 산성이다. 내부시설로는 문지, 망대지, 치성, 건물지 등이 확인됐다.
유물로는 백제계의 호, 옹, 완 등의 토기편류가 주로 채집돼 한성백제기에 초축된 성으로 확인됐다.
백제 석축성곽 축조의 시원양식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성곽이다. 산성의 역할은 한성기 백제시대 때 남쪽에서의 마한의 침입에 대비하고, 북쪽으로는 고구려의 침입에 대비했으며 수도방위 역할을 담당했던 풍납토성의 배후 거점성으로써의 큰 역할을 담당했던 성이었다.
문화재청ㆍ경기문화재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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