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옥림빌딩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신개념 TV 3종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이 팝업스토어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스크린을 즐긴다’는 의미를 담아 ‘새로보다’라는 콘셉트로 운영된다.
삼성전자가 이날 선보인 라이프스타일 TV는 각각 개성 넘치는 콘셉트를 가진 ‘더 세로(The Sero)’, ‘더 세리프(The Serif)’, ‘더 프레임(The Frame)’으로 전부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 제품들은 주거 공간에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자 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고려했을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자신의 취향을 존중 받아야 한다’는 제품 철학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밀레니얼 세대 취향저격… 모바일 콘텐츠에 최적화된 ‘더 세로’
‘더 세로’는 기존의 TV와는 달리 세로 방향의 스크린을 기본으로 하는 신개념 TV다.
모바일 기기의 화면과 세로형 스크린을 동기화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쇼핑, 게임,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콘텐츠가 세로형에서 가로형으로 전환되면 TV 화면도 가로로 회전시켜 기존 TV와 같은 시청 경험이 가능하다.
‘더 세로’는 스크린의 활용성뿐만 아니라 4.1채널ㆍ60와트의 고사양 스피커가 탑재돼 사운드 측면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달 말 한국에 우선 출시되며, 43형 1개 모델로 출고가 기준 가격은 189만 원.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더 세리프’
‘더 세리프’는 세리프체 ‘I’ 자를 연상시키는 독창적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2019년형 신모델에는 QLED 디스플레이까지 적용돼 초고화질을 구현한다. 또한, TV를 보지 않을 때에는 스크린에 날씨, 시간, 이미지 등을 띄워 실내 인테리어를 한층 감각적으로 만들어 준다.
삼성전자는 ‘더 세리프’ 라인업을 기존 32ㆍ40형에서 43ㆍ49ㆍ55형으로 재정비했다. 각 제품은 출고가 기준으로 159·189·219만 원이다.
■공간을 미술관으로 바꿔주는 ‘더 프레임’
‘더 프레임’은 ‘아트모드’ 기능을 통해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마치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TV이다.
액자형 디자인, 주변 조도에 따라 색감을 조정해 주고 캔버스 질감을 살려주는 기능 등을 통해 예술 작품을 더욱 생동감 있게 보여 준다.
이 제품은 ‘아트스토어’라는 작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또는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집안에서 TV로 감상할 수 있다.
‘더 프레임’은 43ㆍ49ㆍ55ㆍ65형으로 출시되며, 출고가 기준 각각 159ㆍ189ㆍ219ㆍ339만 원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앞으로도 스크린 형태부터 사용 경험에 이르기까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취향 존중 스크린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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