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귀환’ 우즈, 14년 만에 마스터스 패권

합계 13언더파 275타…김시우, 공동 21위 올라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14년 만에 우승, 화려하게 부활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 그룹인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우즈는 지난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그린재킷을 다시 입으며 207만 달러(약 23억5천만원)의 우승상금을 손에 넣었다. 11년 만에 개인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또한 우즈는 지난 1997년 이 대회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최연소, 최소타, 최다 타수 차로 장식한 것을 시작으로, 2001년, 2002년, 2005년에 이어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통산 81승을 기록, 샘 스니드(미국)가 보유한 역대 최다 우승(82승)에 1승 차로 따라붙었다.

한편, 세 번째 마스터스에 출격한 김시우(23ㆍCJ대한통운)는 4라운드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첫 출전인 2017년 컷 오프, 지난해 공동 24위에 이어 출전 때마다 발전해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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