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아들 하재익, 父 마약 부담?…SNS 돌연 삭제

'백년손님' 출연 당시 로버트 할리 아들 하재익. SBSNOW 공식 인스타그램
'백년손님' 출연 당시 로버트 할리 아들 하재익. SBSNOW 공식 인스타그램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의 아들 하재익이 SNS 계정을 돌연 삭제했다.

로버트 할리의 첫째 아들 하재익의 SNS 계정은 9일 현재 폐쇄된 상태다. 최근까지도 사진을 게재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지만 지난 8일 아버지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되면서 돌연 삭제했다.

하재익은 지난달 9일 종영한 tvN '아찔한 사돈연습'에 아버지 로버트 할리와 함께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달 28일 KBS2 '해피투게더'에서는 로버트 할리가 아들 하재익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재익은 그러나 아버지의 체포 소식 후 심적 부담을 느껴 SNS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마약과 하재익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루머까지 생성돼 뜻하지 않은 곤혹을 치르고 있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돼 유치장에 입감됐다.

한편, 로버트 할리의 출연이 예고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그의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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