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단상] 용인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최적지

요즘 각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 용인시도 유치전에 뛰어들어 차근차근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27일 대한축구협회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한 24개의 지자체 중 12개의 후보지를 선정했다. 용인시도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해 2차 심사 준비에 돌입했다.

앞서 용인시의회는 2월14일 제231회 임시회에서 윤원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용인 유치 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용인 유치를 위한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결성하고 다양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은경, 윤원균, 박원동, 김진석 의원이 추진단의 일원으로서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우리 용인시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입지로 전국 최고의 조건을 가졌다고 자부한다. 경부와 영동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기존 도로망과 함께 제2외곽순환, 제2경부고속, GTX 등이 개통예정으로 최상의 교통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다. A매치가 가능한 축구스타디움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장점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우리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축구센터를 건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용인시축구센터는 축구 인재 양성은 물론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현장 체험학습, 용인시민의 건강한 체력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운동처방 클리닉, 소외계층을 위한 체력증진 프로그램 및 외부활동을 지원하는 건강한 나눔 등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성공적인 축구센터의 운영 경험을 살려 축구종합센터가 용인에 유치된다면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기존의 관광자원과 함께 승마,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스포츠 레저시설이 있는 우리시의 장점을 살려 스포츠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이다.

용인시의회는 집행부, 추진단과 함께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용인 지역 국회의원과 연대하여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에게 용인시의 유치 의지와 장점, 그리고 적합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오는 18일 12개 지자체가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하고 곧이어 현장실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2차 경쟁은 1차 때보다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여 우리만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PT와 현장 실사를 거쳐 4월 중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조만간 우리시로 유치가 결정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와 함께 우리 용인시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용인의 미래가 걸려있는 만큼 우리 106만 시민들은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으며, 시민의 염원을 담아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축구종합센터가 대한민국 축구의 백년대계의 초석인 만큼 많은 장점과 가능성이 있는 우리 용인시와 함께 하길 기원하며, 용인시가 대한축구협회와 동반자로서 우리나라 축구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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