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투어 접수 박성현, 2주 연속 세계 1위 자리

8일 필리핀 마닐라 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이 인터뷰하고 있다. 박준석 골프전문기자 제공=연합뉴스
8일 필리핀 마닐라 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이 인터뷰하고 있다. 박준석 골프전문기자 제공=연합뉴스

‘남달라’ 박성현(26ㆍ솔레어 리조트 앤카지노)이 2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성현은 12일(한국시간) 업데이트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는 6.77점으로,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6.42점)과의 격차를 벌리며 1위를 굳건히 했다.

박성현은 지난 3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후 8일 필리핀에서 끝난 필리핀ㆍ대만투어 대회인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해 가볍게 우승하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뽐냈었다. 이 대회도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는 까닭에 쭈타누깐과의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로써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4개월 만에 쭈타누깐을 끌어내리고 세계 1위에 복귀한 박성현은 2주 연속 1위를 고수하며 롱런 가도를 향해 순항했다.

한편, 박성현과 쭈타누깐에 이어서는 호주 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가 3위를 지켰고, 4위 유소연(29ㆍ메디힐), 5위 박인비(31ㆍKB금융그룹) 등 상위권 선수들이 대부분 자리를 고수한 가운데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은 9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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