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루키’ 이경훈, 혼다 클래식 우승 도전…3R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미국프로골프(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서며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경훈. 연합뉴스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미국프로골프(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서며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경훈.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루키’ 이경훈(28ㆍCJ대한통운)이 혼다 클래식(총상금 68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로, 선두 윈덤 클라크(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 입성한 이경훈은 아직 ‘톱 10’에 진입한 적은 없지만, 이번 대회 1라운드 6위, 2라운드 4위에 이어 사흘 연속 기복 없는 플레이로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이경훈은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5번 홀(파3)에서 2.5m 파 퍼트를 놓친 데 이어 6번 홀(파4)에서도 샷 난조를 보이며 연달아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곧바로 7번 홀(파3) 버디를 통해 기사회생한 이경훈은 후반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까다로운 15∼17번 홀에서 모두 파를 지켜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기분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편, 전날까지 선두 경쟁을 펼쳤던 임성재(21)와 강성훈(32ㆍ이상 CJ대한통운)은 3라운드에서 주춤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크게 흔들리며 7타를 잃은 탓에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51위로 내려앉았고, 전날 공동 4위였던 강성훈은 이날 보기 2개, 버디 1개를 적어내며 선두에 4타 뒤진 중간합계 3언파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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