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4월부터 지역화폐 ‘성남사랑상품권’을 모바일(전자화폐)로 발행해 상용한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25일 오후 시청 9층 상황실에서 한국조폐공사와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한국조폐공사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모바일 상품권 사용 플랫폼을 성남시에 적용한다.
소비자들이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성남사랑상품권 가맹 점포별 고유 QR코드를 발급해 주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의 QR코드를 찍고 사려는 물건 금액을 입력한 뒤 지문이나 간편비밀번호(PIN)로 인증하면 간단하게 결제가 끝난다.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앱인 ‘착(CHAK)’을 설치하면 상품권 판매처인 농협은행(27곳)에 직접 가지 않고도 가상계좌 이체를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살 수 있다.
시는 2월21일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이 나오면 2달간 시청 인근 상가 등에 시범 적용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화폐 1천억 원 시대에 지류, 체크카드, 모바일 등 3개 종류의 성남사랑상품권 병행 사용은 전통시장·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글_문민석·정민훈기자 사진_성남시 제공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