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라건아 드림팀’이 마커스 랜드리(부산 KT)의 맹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드림팀은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에서 ‘양홍석 매직팀’을 129대103으로 여유있게 제압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 투표 1ㆍ2위에 오른 양홍석(KT)과 라건아(울산 현대모비스)가 이끄는 드림팀 맞대결로 펼쳐졌다.
1쿼터에선 매직팀 유진 펠프스(서울 삼성)와 드림팀 김종규(창원 LG)의 덩크 대결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끝에 드림팀이 34대26으로 리드한 채 마쳤고 2쿼터 들어 랜드리가 연이은 3점포를 성공시켜 전반을 72대5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골밑을 지배한 라건아와 랜드리의 활약으로 안정된 경기운영을 이어나간 드림팀이 시종 20점 안팎의 격차를 유지한 끝에 결국 26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랜드리는 3점 슛 10개를 폭발시켜 역대 올스타전 최다 3점 슛 기록(8개)을 갈아치우는 활약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고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외국인 선수 마커스 포스터(원주 DB), 국내 선수 김종규가 우승했고 3점 슛 경연에서는 조성민(LG)이 정상에 올랐다.
한편,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전태풍(전주 KCC)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등장하는 프레디 머큐리를 재현하는 입장 퍼포먼스를 펼쳐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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