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公 오세근, 무릎 수술…사실상 시즌 아웃

▲ 오세근.경기일보 DB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토종 센터’ 오세근(32·200㎝)이 수술대에 오르게 돼 잔여 시즌 출전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인삼공사 구단 관계자는 16일 “오세근이 오늘 오전 오른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다. 복귀까지 최소 2개월이 걸릴 전망이라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세근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고질적인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시즌 후 수술대에 올랐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고통을 겪었다.

특히, 지난달엔 통증이 더욱 심해져 전열에서 이탈한 뒤 복귀했으나 다시 부상 상태가 악화돼 지난 6일 창원 LG전 이후 코트로 복귀하지 못했다.

오세근은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평균 15.3점 8.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골밑을 책임졌지만 부상으로 인한 수술로 기나긴 재활기간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됐다.

이에 KGC인삼공사는 3월 19일에 마무리되는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에이스’ 오세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형 악재를 만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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